공연.전시.축제.문화

박남사 개인전 [PATINA]

vmi 2025. 5. 7. 20:00

PATINA
박남사 개인전
2025. 4. 30 (수) – 6. 1 (일)
스페이스 중학
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 55-1

시간의 상처, 이미지의 부활

 

전시 제목: PATINA
참여 작가: 박남사 (박상우)
전시 일정: 2025년 4월 30일(수) – 6월 1일(일)
관람 시간: 화–일 11:00–18:00 / 월요일 휴관
전시장소: 스페이스 중학
주소: 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 55-1

https://naver.me/IGJD24m3

 

네이버 지도

스페이스 중학 사진연구소

map.naver.com


 

**박남사 개인전 《PATINA》**는
19세기 유산 사진의 물리적 파괴와 시간의 흔적을
미학적 부활로 전환하는 사진 전시입니다.

이 전시는 미국 의회도서관의 아카이브에서
보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 사진들에 주목합니다.
박남사는 이 이미지들을 수집, 가공하며
부식, 균열, 스크래치를 ‘시간이 만든 아름다움’으로 변환합니다.

‘Patina’는 본래 금속 위에 생긴 부식층을 의미하지만,
이 전시에서는 시간의 흔적이 만들어낸 새로운 이미지,
즉 **‘두 번째 형상’**으로 해석됩니다.

사진은 이로써 단순한 재현의 수단이 아닌,
시간과 자연이 화학적으로 그린 하나의 표면이 됩니다.

 

 

Patina: 유령의 부활 – 박남사

“파티나는 본래 손상의 흔적이지만,
이제는 시간이 만든 미적 가치로 읽힌다.

나는 아카이브 속에서 부서지고 버려진 사진들을 수집했다.
그 위에 남은 상처들은 단순한 손상이 아니라,
자연과 시간, 열과 죽음이 만든 또 하나의 형상이다.

이 작업은
찍는 것이 아닌,
망각된 이미지를 되살리는 사진 미학의 실험이다.

이제 사진은
재현이 아닌,
소멸 위에 새겨지는 ‘기억의 흔적’이다.”

 

  • 폐기 위기의 사진 이미지들을 예술로 전환
  • 파티나(patina) = 시간의 화학작용이 만든 표면
  • 사진은 더 이상 ‘찍는 것’이 아니라 ‘되살리는 것’
  • 시각 과잉 시대의 존재론적 사진미학

이 전시는
병든 이미지에서 시작해
죽음을 통과한 후 피어나는
미학적 부활의 가능성을 제안합니다.

 

“사진은 시간의 상흔 위에 피어난 유령이다.”
– 박남사

《PATINA》는
버려진 것, 훼손된 것, 소멸한 것을 다시 호출해
예술로 탈바꿈시키는
사진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.

728x90